요번에 스폰서광고를 통해 알게되어 우연히 다른 2종과 함께 콜롬비아 카티오페를 마셔보게 되었습니다.

로스팅일자가 어제라 조금 시간이 필요하지만 궁금함을 참지 못해서 내려버렸네요.

드리퍼에 물을 붓자마자 엄청난 산미가 올라와서 처음에는 어? 워시드 방식인가? 했는데 계속 시간이 지나면서 특유의 파치먼트 아로마가 나더군요.

추출 하고 나서야 사이트를 통해 가공 프로세스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가공방식이 한 과정에 2개라니. 굉장히 재밌는 가공법이네요.

마셔보면 일단 산미가 굉장히 좋습니다. 그리고 단맛도 우수하고요. 건자두나 건포도같은 말린 과일 느낌의 아로마도 느껴집니다.

비(非)워시드 방식의 최대 단점인 과할 수도 있는 단맛과 클린컵도 워시드 못지 않게 훌륭했습니다.

테스트 원두라고 해서 그냥 궁금해서 사봤는데 조금만 더 시간이 지나면 케냐 SL28같이 한 국가의 주력품종이 될 수도 있을거 같네요.

덕분에 남들이 못하는 좋은 경험을 해봤습니다. 감사드립니다.